본문 바로가기

다락방(묵상 모음방)/잠언 묵상

짧은 묵상 41-1.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십시오" 잠언 25장 15-28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상황과 조건에 영향을 받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잠언은 계속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대낼 수 있는 능력이 너희에게 있음을 기억하라 말합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십시오. 감정과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작은 말에도 쉽게 상처를 받고 오해의 벽을 쌓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감정과 마음을 통제하는 훈련이 되어 있는 사람은 결국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고 상황을 감당해낼 수 있습니다. 상황과 조건을 바꿔 달라고 기도하는 일 못지 않게 우리의 감정과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https://youtu.be/qswZd_8utB8 더보기
짧은 묵상 40-2. “찾을 수 없는 것” 잠언 25장 1-14절 잠언은 계속 반복되는 패턴을 따릅니다. “여기 일상을 말하지만 일상에서 출발하여 하늘로 우리를 인도한다” 오늘 열심히 충성스러운 신하에게 요구되는 구체적인 여기 일상에서의 지혜를 충고한 잠언은 이제 우리를 하늘로 불러 올립니다. 오늘 우리를 초대하는 글은 바로 이것입니다.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유진 피터슨은 이것을 재미있게 사역했습니다. “과학자는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을 즐거워하지만 하나님은 무언가를 감추는 것을 즐거워한다” 과학하는 이들의 목적이자 태도를 대조로 하나님의 신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잠언을 묵상해왔던 같은 말로 이것을 읽었습니다. “애를 써서 수고하며 찾아라 하지만 세상에는 찾을 수 없는 것이 제법 많음을 잊지말아라” 예. 우.. 더보기
짧은 묵상 40-1. “충성스러운 사람” 잠언 25장 1-14절 왕궁에서 좋은 신하가 되는 것을 말하는 오늘 잠언은 결국 우리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의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잠언이 다른 날보다 특별한 것은 그 조언이 조금 구체적이고 세밀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스스로 높은 체 하지 말것, 준비 안된채로 서둘러 논쟁에 뛰어들지 말 것. 싸움을 하게 될때 링안에서는 치열하게 싸우되 절대 링밖에서 그 싸움을 치사하게 이어가지 말 것. 이런 작은 팁들은 결국 오늘 잠언이 결론적으로 말하려고 하는 “충성된 사자” 가 되어 주인을 시원하게 해주는 목적을 향해 나아갑니다. 예 우리는 충성스러운 사람을 떠올릴때 많이 우직하고 성실하고 주인의 말에 특별한 댓구없이 순종하는 사람. 자기 몸을 던져서라도 주인을 살리거나 주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는 사람을 떠올리지만 오늘 잠언이.. 더보기
짧은 묵상 39-2. “나, 너, 그" 잠언 24장 23-34 절 나 자신을 향하여서는 ‘좀 더'를 조심하고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잠언이 말하는 것은 ‘게으름'의 문제에서 ‘좀 더'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말하고 있지만 사실 ‘좀 더'는 게으름 뿐 아니라 나의 삶 곳곳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태도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온전한 나됨의 삶에서 아주 작은 것이 얼마나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슬그머니 시작된 타협이 서서히 나의 삶 전체의 습관과 태도가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균형을 갖고 내 삶을 다스려야 함의 중요성을 오늘 잠언은 말하고 있습니다. ‘좀 더' 를 통해서 나를 너무 몰아가는 것도 ‘좀 더'를 통해서 일상의 좋은 습관 없이 한없이 무너지는 것도 모두 경계의 대상입니다. 이런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역설적.. 더보기
짧은 묵상 39-1. “마음을 뺏기지 않으려면"잠언 24장 23-34 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이나 사람에 대한 판단은 그 사람이나 일이 가지고 있는 외부적인 조건들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지위, 신분, 나이 능력등에 우리의 눈과 마음이 먼저 갈 수 밖에 없고 그것이 여러가지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 실제로 그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위, 신분, 나이, 능력을 사용하여 압력을 행사하거나 영향력을 미치려고 마음을 먹는다면 더더구나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국 이런 영향력은 때로는 큰 판단의 잘못이나 비겁함에 이어지는 공정하지 못한 판단을 하게 만들어 낭패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이런 낭패를 면하기 위해 우리는 가능한 한 꾸준히 외모가 아닌 그 너머 속을 볼 줄 아는 힘을 키우는 일과 어떤 분위기나 .. 더보기
말씀이 기도가 되는 시간 잠언의 말들이 권고나 제언을 넘어서 기도가 되는 순간을 경험합니다. 오늘 말씀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그냥 버려두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저 나는 몰랐다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볼멘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얼마나 많은 어려운 사람이 있는데 그걸 제가 어찌 다 돌아볼 수 있나요? 돌아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여기가 기도가 나오는 순간이 되고 이걸 어떻게든 피하고 변명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여기가 불평의 시작이됩니다. 자엄의 제안은 그런면에서 무거운 명령으로 생각하면 끝이 없지만 사랑을 가진 이의 마음 전달로 보면 한 없는 축복 경험의 자리가 됩니다. 그것은 권고를 기도로 바꾸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어서 잠언은 말합니다. 의인은 일곱번 넘어져도 다시 .. 더보기
짧은 묵상 37. "내 속에 네가 있다" 잠언 23장 16-35 “아프냐? 나도 아프다” “내 속에 네가 있다" 드라마 명대사입니다. 예 부모가 자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일 수 도 있고 진정 사랑하는 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말을 수도 없이 반복하면서도 절대 지루하지 않고 피곤함이 없는 관계. 그렇게 늘 내 곁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그것이 나에게 가장 큰 행복임을 깨닫는 것. 무엇보다도 그것이 소중합니다. 물론 정답을 찾는 것도 중요하고 정답을 찾는 기술이 개발되는 일도 중요하며 그것을 내 삶에 적용해서 삶을 바꾸는 일도 정말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바닥 깊숙히 깊은 신뢰와 사랑이 있지 않으면 그것은 정말 소리나는 징과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한 것입니다. 아들의 작은 깨달음과 변화 그리고 소박한 미소에 가슴이 띄.. 더보기
짧은묵상 36. "더불어 사는 삶" 잠언 22장 17-29절 잠언이 짧게 짧게 감정없이 툭툭 던지던 말들을 잠시 멈추고 정말 하고 싶다는 심정을 담아 조금은 길게 몇가지 정말 하고 싶은 말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말을 마음에 새겨라. 이건 정말 너에게 특별하게 남기는 말이다" 오늘과 내일의 말들을 읽어 나갈 때에는 잠언의 말을 전하는 이의 이 감정을 조금은 느끼며 읽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런 분위기는 거의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마지막 구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을 네가 보았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왕을 섬길 것이요, 대수롭지 않은 사람을 섬기지는 않을 것이다.”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 어쩌면 나를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분야에 있어서 이런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애를 써서 달려가는 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