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묵상 모음방)/잠언 묵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짧은 묵상 35-2. "더 좋은게 있어" 잠언 22장 1-16절 역설적으로 이런 성경을 읽으면서 우리는 그렇다면 그런 곳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덕을 좇는 것은 무엇인가? 를 다시 묻게 된다. 그런 질문이 우리를 인도하는 구절이 오늘 본문 가운데서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빈부가 섞여 살거니와 무릇 그들을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 분명히 잠언은 전반적으로 인과응보의 세계관을 따른다. 열심히 지혜롭게 살아서 성공을 얻어라! 는 격려와 질책과 권고가 잠언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인과응보의 세계관 사이사이에 삐죽삐죽 송곳처럼 튀어나오는 구절이 있음 또한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그것이 오늘 위 두 구절을 묵상해야 하는 이유이다. 잠언은 분명히 재물과 은과 금을 .. 더보기 짧은 묵상 35-1. "우리는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 아니다" 잠언 22장 1-16절 잠언은 가난 자체를 미덕이라고 생각하거나 부를 죄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늘 본문에도 언급하고 있지만 부와 재물은 지혜롭고 정직한 자에게 주어지는 상급같은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결국 전체적으로 보면 잠언의 세계관은 인과응보적 세계관을 따르는 것이 맞다. 그래서 게으른자에 대한 경고가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다. 그외에도 말에 대한 교훈이나 거짓을 행하지 말 것에 대한 경고도 사실은 길게보면 정직하고 바른 말이 승리한다로 읽어낼수 있다.(승리는 결국 부와 재물을 얻는다를 의미한다) 그런 맥락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은 상당히 흥미롭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아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패역한 자의 길에는 가시와 올무가 있거니와 영혼을 지키는 자는 .. 더보기 짧은 묵상 34-3 "성을 정복하는 길은 용기가 아니라 지혜다. " 잠언 21장 22절 지혜로운 자는 용사의 성에 올라가서 그 성이 의지하는 방벽을 허느니라 지혜가 있어야 용사들이 지키는 성에 쳐 올라가 그들이 기대는 요새를 허물 수 있다. (공동번역) 잠언 21장 22절 우리는 열정을 칭찬하고 그런 열정이 회복되기를 원하지만 정작 일을 성취해내는 힘은 열정이 아니라 지혜에서 나온다고 오늘 잠언은 말한다. 열정은 일을 시작하는 출발이 되지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전쟁을 시작하는 왕과 망루를 지으려는 사람이 셈을 해보지 않고 그 일을 시작하면 망신을 당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되는 법이다. 그런면에서 지혜는 셈을 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하여 그 일의 모든 과정과 완성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이다. 적군이 누구인지, 내가 드려야 할 수고와 댓가는 무엇인지, 나의 약점과 장점은 .. 더보기 짧은 묵상 34-2. "땅에 발을 디디고 하늘을 보며 사는 삶" 잠언 21장 26,29절 어떤 자는 종일토록 탐하기만 하나 의인은 아끼지 아니하고 베푸느니라 그런 사람은 날마다 욕심만 내지만 착한 사람은 남에게 아낌없이 내어준다.(공동번역) - 잠언 21장 26절 악인은 자기의 얼굴을 굳게 하나 정직한 자는 자기의 행위를 삼가느니라 악한 사람은 얼굴에 쇠가죽을 쓰고 정직한 사람은 제 길을 살핀다. (공동번역) -잠언 21장 29절 우리는 너무 자주 감정에 솔직한 것과 나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 사이에서 길을 잃고 한쪽으로 쓸려가거나 밀려간다. 흥미로운 것은 오늘 잠언이 감정을 잘 다스린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그 반대의 자리에 악인의 뻔뻔함을 놓고 있다는 점이다.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이 포커페이스를 갖는 것과는 다른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순간순간 내 감정을 잘 감추는 .. 더보기 짧은 묵상 34-1 "또다른 세상이 있다" 잠언 21장 30-31절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하느니라" (잠언 21장 30절)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언 21장 31절) 부모가 자녀에게 말한다. 어떤 것보다 하나님이 지혜로우며 모든 일의 최종 결론을 하나님이 쥐고 계셔! 우리는 지혜로운 부모의 말을 이렇게 읽고 이해해 왔다. 그러니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 복을 받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하지만 이 말이 더 이상 그렇게 허공에 던져진 말이어서는 안됨을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몸으로 깨닫는다. 도대체 하나님만을 믿고 두려워하는 것 복잡한 세상에서 신앙을 갖고 산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따져 묻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마음으로 잠언을 다시 천천히 읽으면 잠언의 이야기가 다시.. 더보기 짧은 묵상 33-2 하나님 앞에서 살기(잠언 21장 1-15절) 잠언이 말하는 지혜로운 자와 거만한 자의 차이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오늘 본문에서는 두 구절이 서로 공명하며 한 가지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두 구절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와 “거만한 자가 벌을 받으면 어리석은 자도 지혜를 얻겠고 지혜로운 자가 교훈을 받으면 지식이 더하리라” 입니다. 처음 읽을 때에는 둘의 공명이 잘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문장의 뜻이 명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조금 다른 번역본을 살펴보니 “지혜로운자는 경청을 통해서 배우지만 거만한 자는 어려운 길을 지나서 교훈을 받는다” 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어리석고 거만한 사람의 특징을 말하면서 잠언이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 중 .. 더보기 짧은 묵상 33-1. 일상 속 생생한 지혜(잠언 21장 1-15절) 잠언의 이야기 속에는 지혜자, 선인, 성실한 자, 의로운 자의 편을 결국 하나님이 들어주신다. 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반대로는 어리석은 자, 악인, 게으른자, 불의한 자는 결국 환난에 던지신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설명은 너무나 바른 말이어서 실제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선언된 하나님의 편들기는 대부분 현재 여기에서 보다는 미래 어느 시점에서의 것으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옳기는 하지만 매력적이지 못해 설득력을 못 가질 수 있습니다. 그 반면에 오늘 제가 읽은 몇몇 본문 처럼 지금 여기서 생생하게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어법으로 말해지는 것은 훨씬 힘이 있고 설득이 됩니다. 다시 한 번 잠언의 이야기가 지금 여기에서 실감하는 것을 말해 줘서 고맙습니다. 물론 그것이 현실감을 아무.. 더보기 짧은 묵상 32. 잠언 20:16-30 보증 속임 의논 비밀 누설 부모 저주 행운 복수 속이는 것 사람의 걸음 서원 판단력 사람의 영혼 인자한 지도력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 때림 오늘 잠언에는 완전 왼쪽 끝에서 오른 쪽 끝까지 이야기들이 약간 엉성하게 짝을 이루며 던져지고 있다. 사람마다 어느 것을 더 오른쪽 혹은 왼쪽에 놓을 건가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부모를 저주하는 것과 자리와 나이에 걸맞는 아름다움과 판단력과 지도력을 가지는 것 사이에 부정 혹은 긍정의 모습으로 우리 삶에 필요한 이야기들이 툭툭 던져져있다. 내가 정한 순서로 왼쪽부터 다시 줄을 세워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부모 저주(10) - 비밀 누설(9) - 속임 - 보증서기 - 때림 (8) - 갑자기 내게 온 행운(7) - 다른 사람과 의논(6) - 복수 - 서원(5) - 사..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