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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묵상 모음방)/잠언 묵상

짧은 묵상 50. "여성들이여 당신들의 멋짐으로 맘껏 사십시오" 잠언 31장 10-31 남자는 술을 즐기지 않고 자기에게 맡겨진 재판을 가난한 자를 위하여 잘 감당하라고 권면하면서 오늘 이어지는 권면에서는 아내를 잘 얻으라고 권면한다. 오늘 잠언이 소개하는 좋은 아내의 리스트는 엄청나고 화려하기 이를데 없다 이런 슈퍼우먼이 없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여성을 수동적인 존재로 소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마지막 권면속 등장한 여성은 너무나 적극적으로 자신과 가족 이웃까지 책임을 지는 실질적 가장의 역할을 감당하는 존재이다. 말과 일 자기를 가꾸고 꾸미는 일에까지 어느 하나 소흘하거나 모자람이 없는 존재이다. 이런 설명은 처음 시작에서 ‘현숙한' 이라고 통칭된 보통 우리의 상상 속 어머니나 아내의 모습을 통렬하게 뒤집는다. 어제에 이어서 읽어 본다면 오히려 남자의 모습은 매우 제한적이.. 더보기
짧은 묵상 49. "남자들아 겸손하라" 잠언 31장 1-9절 아들에게 당부하는 말의 전체적인 특징은 “함부로 살지 말아라. 조심해라. 그리고 너만 생각하지 말고 돌아보며 살아라” 이다. 멋지고 대단하고 훌륭해라가 아님을 주목해야 한다. 그저 실수만 하지 않고, 넘치지만 않으면 되고 조금 힘이 생기면 옆을 돌아보면 완전 성공이다. 어쩌면 오래전 이 말이 지금 여기를 사는 대부분의 남자들에게도 유효하다는 사실을 떠올리는 것. 그것이 오늘 말씀이 주는 매력임을 기억하며 살자! 남자들은 그 정도의 존재이다. 명심하라! 그래서 이어지는 내일 말씀이 더 흥미진진 하다. 더보기
짧은 묵상 48. "잠언의 힘" 잠언 30장 18-33 잠언은 자신의 긴 이야기를 4가지 흥미로운 소개로 마무리 하고 있다. 어쩌면 이것도 잠언이 지켜왔던 꼰대이지만 꼰대스럽지 않음의 멋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깊고 넓고 지혜롭지만 티내지 않고 정답을 말하거나 끝끝내 교훈을 주려는 모습에서 한 걸음 비껴서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여지를 주고 시간을 주는 모습 그 자체로도 제법 멋진 모습이며 마음에 담을 만한 태도이다, 자 그럼 내용으로 가보도록 하자. 1. 기이하며 깨닫지 못하는 것의 목록 2. 세상을 진통시키며 못견디게 하는 것의 목록 3. 작지만 지혜로운 것의 목록 4. 잘 걸으며 위풍있게 다니는 것의 목록이다. 그리고 은근하게 풀어 놓은 것에 돌려서 대못을 침으로 꼼꼼하게 자기 몫을 다한다. 누구에게는 여전히 각각의 리.. 더보기
짧은 묵상 47. "꼰대들이여 그대들의 확신을 내려 놓아라" 잠언 29장 1-14 자기 확신이 너무 강한 사람은 역설적으로 완고하여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일 수 있고 거기에서 출발하여 본인은 순수한 열정이라 착각하여 노를 발하거나 발한 노를 통제하지 못하는데 이르고 만다. 게다가 자기 확신때문에 끝끝내 논쟁을 시작하면 피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끝을 내야만 하고(라고 쓰고 이길때까지 박박 우기며 말싸움을 하고라고 읽는다) 오히려 너그러움이 없어서 약하거나 아직 성숙하지 못한 이들 에게는 혹독한 평가를 내리는 일에 익숙하여 결국 그의 그늘아래 사람들이 모일 수 가 없다. 결국 이런 사람의 삶의 분위기는 무겁고 딱딱하여 경직되어있고 늘 심각하다. 반면에 지혜로운 사람은 옳지 못한 일에 분노를 가지면서도 유연성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유연성은 결국 대인관계에서는 포용력을 감정을 .. 더보기
짧은 묵상 46. "여호와를 신뢰하면..." 잠언 28장 19-28 욕심은 서두름과 그것만 보는 좁음에 갇히며 자기만 바라보느라 다른 이를 돌아볼 품을 잃는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을 믿고 자신이 선택하여 달려가는 길의 한계를 알지 못해 자신에게 충고를 하는 친구의 말을 절대 듣지 않고 무시하며 용감하고 씩씩하게 그 길로 간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목표만 보고 가기에 종종 빵 한조각에 정의를 팔아버리기까지 한다. 반대로 여호와를 신뢰하는 사람은 믿는 구석이 있어서 지금 여기를 열심히 살면서도 좁은 시야에 갇히지 않고 주변의 조언을 달게 들어 자신의 문제를 쉽게 인정하고 고치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자기의 길을 갈 뿐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야 함을 잘 알아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돌볼 줄 안다. 때로는 열정으로 용기를 내지만 그 열정 때문에 지.. 더보기
짧은묵상 45. "기도는..." 잠언 28장 1-18절 내가 결정한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는 길은 당장은 빠른 길이며 적절한 길이라고 생각될 결과를 나에게 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그것에 만족하며 더 힘을 모아서 그 길로 달려 가게 된다. 심지어는 그렇게 달려가는 길에 우리가 확신하는 신앙의 힘까지 얹어질 수 있음을 오늘 잠언은 경고한다. 일단 성공을 한 후에 그 결과로 나누겠다. 그러니 지금은 열심히 성공을 향해 달려가게 내버려 둬라 그렇게 가는 길에 어쩔 수 없이 세상의 룰을 따르고 경쟁하고 사람들을 밀어내고 속이거나 착취하는 것은 잠시 눈감아줘 라고 말하는 것은 정확히 오늘 잠언이 말하는 반대의 길이다. 잠언은 말한다. 그렇게 꼭대기에 올라 얻은 모든 것은 미안하게도 결국 네 것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원래도 네 것이 아니었으면.. 더보기
짧은 묵상 44-3. “열심히 성실하게 맡은 일을" 잠언 27장 14-37절 오늘 본문이 말하는 세번째 주제는 우리에게 맡겨진 자리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입니다. 역시 세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입니다.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과실을 먹고” 식물을 키우는 일은 단순히 열매를 얻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키우는 식물의 삶의 리듬을 같이 하는 일입니다. 세심하게 그 리듬을 같이 타지 못하면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제때에 물을 주고 적절하게 가지를 쳐주어야 하며 각종 병충해로부터 식물을 보호해야 합니다. 물뿐 아니라 거름을 제때 제 양을 주는 일 역시 중요합니다. 두번째 입니다. “자기 주인에게 시중드는 자는 영화를 얻느니라” 주인에게 시중을 든다라고 번역이 되니 얼핏 일방적인 봉사나 섬김 혹은 비위를 잘 맞추는 것으로 보일 수 도 있지만 다른 번역에.. 더보기
짧은 묵상 44-2. “시너지 효과" 잠언 27장 14-37절 오늘 본문이 말하는 두 번째 주제는 서로 상호적인 관계가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3가지 설명입니다. 첫번째는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여러가지 이유와 상황으로 알게된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친구로 진심어린 충고와 정직한 평가 그리고 적절한 격려를 통해 서로에게 유익을 주고 각자가 좀 더 성숙하고 성장하게 만들 수 있음을 말합니다. 이런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서로 덕분에 서로의 얼굴이 빛이 나게 될 것입니다. 이 아침에 나에게는 이렇게 격이 없이 솔직한 말을 해줄 친구가 있는가? 나는 그런 말을 허심탄회하게 아프지만 꿀꺽 삼키는 친구인가? 질문해 봅니다. 두번째는 “물에 비치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치느니라” 누군가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