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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묵상 모음방)/헨리 나우웬과 함께하는 매일 묵상

고독안에서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을 만난다

In Solitude We Meet our Loving God

Solitude is the place where God-with-us can be unpacked and where we connect with God-who-is-our-origin, our loving and benevolent Father and Mother, our Savior, our unconditional Lover. And solitude is the place where our own hearts uncover our deep yearning to be loved unconditionally, and to love with our whole beings. Solitude is indeed the place of the great encounter, from which all other encounters derive their meaning. In solitude we meet the One-who-calls-us-beloved. In solitude, we leave behind our many activities, concerns, plans and projects, opinions and convictions to enter into the presence of Love, naked, vulnerable, open, and receptive. Here we encounter a Father/Mother God who is all love, all care, all forgiveness. In solitude we are led to a personal and intimate relationship with Love itself.

 

고독안에서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을 만난다

고독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머무실 수 있는 곳이며 우리를 조건없이 사랑하시는 분, 우리의 사랑스럽고 자비로우신 부모님, 우리의 구원자, 우리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결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고독은 우리의 모든 존재로 사랑하고 조건없이 사랑 받기를 갈망함이 얼마나 깊은지를 드러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독은 실제로 위대한 만남이 일어나는 곳이며 그곳에서 모든 다른 만남들이 의미를 찾습니다. 우리는 고독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자야! 라고 부르시는 분을 만납니다. 고독안에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활동, 관심, 계획과 일들, 의견과 확신을 뒤로하고 사랑이신 그 분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가식을 벗어 던지고, 연약한채로, 마음을 열고 온전히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전적으로 사랑하시고 돌보시고 용서하시는 엄마-아빠이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고독 안에서 우리는 사랑 그 자체이신 그분과 사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오늘 나우웬은 우리에게 왜 그렇게 분주하고 바쁘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열심히 사는지를 묻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모두는 더 깊은 관심과 사랑과 인정과 용서를 구하며 이곳저곳, 이사람 저사람, 여기 저기를 두리번거리는 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성공과 인정과 받아들여짐에도 감격하며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이 채워지는 순간에 또다시 우리는 목말라하고 또다른 것을 찾아 비틀비틀 떠나는 우리 모습을 쉽게 보게 됩니다. 

 

그래서 나우웬은 역설적으로 홀로 있음의 기쁨에 참여해 보라 우리를 강권합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조건과 상황 관심과 소망을 잠시 내려 놓고 연약한채, 부끄러운채, 속상한채 그대로 꾸미지 않고 그냥 거기에 머물러 있을때 바로 그곳에 찾아 오시는(아니 이미 오래전부터 그곳을 떠나신 적 없는) 그 분을 만날 수 있다 말합니다. 어떤 조건, 상황, 감정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끝내 당신의 편이신 그 분을 만날때 당신은 두리번 거리고 조바심 내지 않으며 당신 자신으로 당당히  살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afeSLYRBg0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