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표적 이야기 묵상 전체 소개
우리는 히브리서 묵상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9월 2째 주까지 6주동안 요한복음에 나오는 7가지 표적중 1-6가지 표적 이야기를 같이 묵상하려고 합니다.
묵상을 시작하면서 먼저 왜 기적이 아니고 표적인지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자연의 법칙을 넘어선다는 면에서 기적이나 표적은 같지만 요한복음이 이를 굳이 ‘표적’이라는 단어로 소개할때 그 차이는 기적이 단순히 놀랍거나 특별한 일 자체를 소개한다면 ‘표적’은 그 사건 자체가 본질 혹은 그 사건이 가진 의미를 가르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표적’ 사건을 우리가 묵상할때 우리는 손가락이 아닌 손가락이 가르키는 달을 주목해야 합니다. 다른 식으로 설명을 하자면 고속도로를 달릴때 우리는 이런 표지판을 마주칩니다. 어느 누구도 표지판을 그것이 가르키는 길이나 도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표지판을 보면서 사람들은 예외없이 그 표지판이 소개하는 도시나 길을 기대하고 떠올리게 됩니다. 그것이 표지판의 역할이라는 것이지요.
자 그렇기에 오늘부터 시작하는 요한복음의 표적을 묵상할때 우리는 그 표적이 가르키는 것이 무엇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그럼 우리가 앞으로 살펴 볼 6가지 표지판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7가지 표적의 내용과 제목
- 물을 포도주로 바꾸심(요한복음 2:1-11)
- 예수 그리스도는 품질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다(Master of quality).
- 멀리서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요한복음 4:46-54)1
- 예수 그리스도는 공간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다(Master of space).
- 38년 된 병자를 고치심(요한복음 5:1-15)
- 예수 그리스도는 시간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다(Master of time).
- 5000명을 먹이심 혹은 오병이어의 기적(요한복음 6:5-14)
- 예수 그리스도는 양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다(Master of quantity).
- 물위를 걸으심(요한복음 6:16-24)
- 예수 그리스도는 자연법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다(Master of natural law).
-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고치심(요한복음 9:1-7)
- 예수 그리스도는 불행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다(Master of misfortune).
-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요한복음 11:1-45)
-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다(Master of death).
표지판이 누구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예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질문을 조금 정교하게 해야 합니다. 어떤 주님을 가리키고 있나요? 이 질문이 우리의 묵상을 끌고 갈 처음 질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묵상이 마지막 도달해야 할 질문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래서 그분은 당신에게 누구신가요? 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여러분에게 쓰신 그 분의 편지이기 때문입니다.
한가지만 더 말씀 드릴게 있습니다. 이번 6주의 묵상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6주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을 이미 여러번 들었고 어쩌면 그 이야기가 말하는 예수님의 모습과 적용에 대해 이미 알고있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묵상을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정답을 지우고 묵상에 참여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여러분들에게 익숙한 답을 지우고 성경이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 보십시오. 이렇게도 읽어 보시고, 저렇게도 읽어 보시고 상상도 헤보시고 질문도 던져 보십시오. 가능하시다면 4복음서가 소개하는 같지만 다른 이야기를 찾아도 보시고 요한 복음안에서 각각의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 소개되고 언제 소개되고 있는지를 살펴 보십시오. 6주 동안 저는 제가 읽고 질문하고 묵상했던 다양한 방법들을 가지고 여러분들과 같이 나누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는 한 주에 3번이 될 수 도 있고 어떤 이야기는 5번이 될 수 도 있습니다. 히브리서 때와 같이 매주 주일예배 시간에는 한 주 동안 묵상했던 이야기의 결론과 적용을 나누면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한가지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6개의 표적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각각의 이야기를 빠르게 읽어 보시면서 어떤 예수님을 가르키는지? 그래서 그 분은 나에게 누구인지?를 생각나시는대로 메모해 놓으시고 묵상 여행을 시작헸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