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억울해하지 말자
2022 0723
히브리서 12장 1-13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히브리서의 결론 부분에 해당하는 오늘 본문에서도 우리가 계속 히브리서를 묵상해온 패턴은 작동합니다. 우리가 믿고 따르고 바라보아야 할 주님은 저기 멀리서 그의 능력으로 ‘나를 따르라’를 외치는 분이 아니라 우리 앞서 그 길을 먼저 걸어가신 분이시기에 우리는 그를 바라보며 여기를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구체적인 도전은 우리의 여정에서 벌어지는 ‘징계’를 억울해하거나 속상해 하지 말라입니다. 사실 우리말 ‘징계’로 번역된 말은 상당히 부정적인 측면만이 강조된 단어이지만 원래의 뜻을 따라가면 좀 더 포괄적인 ‘훈련’이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그저 단순한 책망과 질책 혹은 처벌뿐 아니라 좀 더 나은 단계를 향한 훈련을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실제 시합을 나가기 전까지 행해지는 모든 훈련들의 의미나 이유들을 선수들이 다 알고 코치를 따르지는 않습니다. 악기를 배우는 일이나 공부에서도 비슷한 일은 일어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속에서도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납니다.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그 의미를 깨닫게 되는 수 많은 훈련들이 우리의 삶에는 필요하고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때로는 이해가 되지 않고 왜 이런 일이? 싶고 영원히 끝나지 않을듯 무한 반복되는 것 같은 삶 속에서도 그것이 훈련임을 기억하고 오늘 히브리서가 결국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충고를 귀담아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주님 오늘 하루도 우리 삶에 이해가 되지 않고 억울하기도 하며 무한 반복되어 언제 끝날지 결국 끝은 나는 것인지 의심되는 많은 일들 속에 오늘 주신 말씀을 붙잡고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걸어가겠습니다. 힘을 주시고 함께 해 주십시오. 우리 앞서 걸어가신 주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