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edaddy 2022. 6. 26. 19:04

Acknowledging Our Own Mortality

To care for the elderly means then that we allow the elderly to make us poor by inviting us to give up the illusion that we created our own life and that nothing or nobody can take it away from us. This poverty, which is an inner detachment, can make us free to receive the old stranger into our lives and make that person into a most intimate friend.

 

When care has made us poor by detaching us from the illusion of immortality, we can really become present to the elderly. We can then listen to what they say without worrying about how we can answer. We can pay attention to what they have to offer without being concerned about what we can give. We can see what they are in themselves without wondering what we can be for them. When we have emptied ourselves of false occupations and preoccupations, we can offer free space to old strangers, where not only bread and wine but also the story of life can be shared.

 

한계를 깨닫기

노인을 돌보는 것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우리가 만들었고 그 누구도 그것을 뺏을 수 없다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하는 것이 환상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절대 자연스럽지 않은 이런 가난함은 우리로 하여금 이 노인들이 우리 삶에 들어 올 뿐 아니라 가장 친밀한 친구가 될 수 있게 합니다. 

돌봄이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라는 환상을 깨뜨려 우리를 가난하게 만들 때 우리는 비로소 노인들 앞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때에야 우리는 대답할 말을 염려하지 않고 그들의 말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그들에게 무언가를 주어야 한다는 부담없이 그들이 요구하는 것에 주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고 그들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미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들을 버릴때에 우리는 이 분들이 들어 올 수 있는 자리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 자리는 그저 먹고 마시는 것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참된 대화와 사귐이 일어나는 곳. 그들의 말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에 주목할 수 있습니다. 그들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좋은 토크쇼 진행자는 자기가 준비한 말이나 진행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늘 초대 손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 주는 사람입니다. 미숙한 진행자일수록 자기가 할 말이나 다음 진행을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손님의 말에 집중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자기 말을 많이 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의 형편과 처지에서 자기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제와 선입견 고집의 안경을 벗고 대할수만 있다면 우리는 전혀 뜻하지 않은 놀라운 지혜와 보물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