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묵상 모음방)/잠언 묵상
짧은 묵상 34-3 "성을 정복하는 길은 용기가 아니라 지혜다. " 잠언 21장 22절
Ridedaddy
2021. 6. 10. 23:07
지혜로운 자는 용사의 성에 올라가서
그 성이 의지하는 방벽을 허느니라
지혜가 있어야 용사들이 지키는 성에 쳐 올라가 그들이 기대는 요새를 허물 수 있다. (공동번역) 잠언 21장 22절
우리는 열정을 칭찬하고 그런 열정이 회복되기를 원하지만
정작 일을 성취해내는 힘은 열정이 아니라 지혜에서 나온다고 오늘 잠언은 말한다.
열정은 일을 시작하는 출발이 되지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전쟁을 시작하는 왕과 망루를 지으려는 사람이
셈을 해보지 않고 그 일을 시작하면
망신을 당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되는 법이다.
그런면에서 지혜는 셈을 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하여
그 일의 모든 과정과 완성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이다.
적군이 누구인지, 내가 드려야 할 수고와 댓가는 무엇인지,
나의 약점과 장점은 무엇이며 나는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잘 셈하고 따져 보아야 우리는 원하는 것에 도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복하는 듯 보이는
잠언 묵상을 어떤 식으로든지 나의 몸에 붙이는 일.
매일매일 일정 시간을 떼어 내어 꾸준히 침묵과 기도의 시간을 갖는 일.
일상 가운데 잠깐씩 멈춰서서 호흡을 가다듬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에서
고개를 들고 눈을 열어 옆도 뒤도 저 멀리 산도 보며 가는 시간을 확보하는 일이 너무나 필요하다.
다시 한 번 기억하자! 성을 정복하는 길은 용기가 아니라 지혜다.